March 1 Friday 2019 / 상해 1일차 🌿
월 초에 감자가 상해 갈거라고 말꺼내서 오 나두나두 하다가 정말루 가게된 대나무숲 (미완성) 상해여행..! 사실 나는 아이폰 현금빵한거랑 뉴욕여행때 부모님께 빚진 여파가 남아있어서 좀 고민했지만, 애들이랑 이렇게 시간 맞추기도 어려울 것 같구 해외여행은 또 처음이라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준비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완전 즐거웠던 여행이었다 😎(공항에서 정한 이번 여행의 목표도 싸우지 말자..)
그리고 일부로 디카는 챙기지 않았다. 비싼 돈 주고 샀는데 아이폰 카메라좀 써야지! 그리고 필카만 따로 챙겼다. 근데 무거워서 안갖구 다님ㅋㅋ 여튼 빨간날이 껴있다보니 항공권은 좀 비쌌다. 27만원 정도? 그래도 김포-홍차오 노선을 선택한 건 진짜 잘한 선택! 이천에서 공항버스 타고 갔는데 아저씨가 국제선 재끼고 국내선에서 내려주는 바람에 좀 걸어야 했지만 (^^;; 어이없어) 오갈때 모두 국제선에 사람이 없어서 최고였다. 모바일 체크인해서 짐부치는데도 줄 안서고 바로 하구... 참 김포공항에는 12시 반쯤 도착한 것 같은데, 너무 일찍간거 아닌가 했는데 환전하고 점심먹고 슬슬 입국장가서 면세찾고 떠들다보니 탑승시간이었다.
간다간다 상해~!
앞에 봐라
상해까지는 약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는데, 그런데도 기내식을 준다.
그러고보니 이렇게 짧은 국제선 처음 타본다 너무좋음... 기내식 다먹고 고개 떨구면서 졸다보니 착륙
비온다..^-^
한쪽으로는 택시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져있었는데, 우리는 민재 덕분에 디디추싱으로 리무진 불러서 숙소 앞까지 갔다 흑흑 너무너무 쾌적하게 감
한 6시 반쯤? 이었던 것 같은데, 밖은 이미 어두웠다. 숙소 가면서 우리끼리 실없는 소리를 하다가도 야경이 유명한 상해답게 창밖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한 30~40분 차타구 들어가니 숙소 도착!!!!!!!!
상해 위워크도 보이구
든든한 뒷모습,,,, 처음에 리셉션에서 우리 편하라고 영어로 말했는데 민재가 못알아들으니까 중국말로 해달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는 생각보다 더 좋았다. 난 호텔로 가자고 주장했었는데 머쓱타드,, 방도 19층으로 줘서 경치도 좋았구.... 내가 생각했던 숙소유형하고 달라서 놀랬구 넓고 쾌적하구 리셉션도 친절해서 두번 놀랐다. 일단 첫날에 저녁에 도착한만큼 빨리빨리 움직이기로 해서 후딱 짐 정리하고 예원으로 출발!
숙소 바로 앞에 마트 있어가지구 민재가 추천한 차음료수도 샀다
택시 잡으려고 했는데 안잡혀서 고덕지도 켜서 쿰척쿰척 걸어감
예원은 약간 서울의 인사동? 전주 한옥마을? 고런 느낌이었다
여행지에 대한 설명도 찾아서 쓸라구했는데 다 찾아쓸 여력이 없다 까먹기 전에 대충 써놔야지
한국에서 쳐다도 안본 탕후루..존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딸기 아니고 무슨... 암튼 다른 과일인데 엄청 맛있었다
감자보고 야 일로와 이러는중
한국와서 알게된 건 예원이 원래 엄청 큰 공원이고 입장료 내고 들어가서 보는것이었다
근데 일단 우리가 간 시간에는 문을 닫았고.. (몰랐음) 우리가 예원이라고 알고 본 곳은 정확히 예원 옛거리여따
그래도 짧은 시간에 야경에 골목골목 상점들 구경하구 정원도 보고 굿굿
맛있는데 얼어주글뻔..이거 민재가 마싯다구 추천한건데 고터에도 있더라
그리구 허기져서 근처에 만두먹으러 갔는데 우리꺼 누락시키고 ㅠ
근데 이 집에서 민재가 중국어로 막 뭐라하는데 핵잘해서 멋있었음
그리고 택시 잡아서 까르푸 갔다가 숙소 가려구 했는데 까르푸가 생각보다 너무 멀어서 ㅠㅠ 가다가 차돌려서 숙소로 갔다. 그래두 근처에 늦게까지 하는 마트가 있어가지구 맥주랑 과자, 물, 낼 아침에 먹을 요거트 등등 먹을거 사고 숙소 앞에 있는 과일가게에서 망고랑 등등등 샀다. 근데 과일가게에 있던 친화력 좋은 애기고양이 넘 귀여워서 ㅠㅠㅠㅠ과일 썰어주시는 동안 사진만 수십장 찍었다
오이맛 감자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인터넷에서 맛있대서 산건데.. 나 오이 좋아하는데 싫어질뻔했다
엥 나 포함 넷이 갔는데 팔 하나가 더 있는 이유는..
딴 친구들이랑 먼저 상해와있던 기메리가 같은 숙소였기 때문
쟤는 내일 한국간다..
이대로 잠들면 아쉽잖아요,,
야식 먹으러 또 나옴
이때가 밤 11:30..
존맛 마라룽샤; 그리고 저 관자에 마늘 면올라간거 대존맛
마라룽샤 뽀개기의 달인이 되었다
양꼬치도 너어엉어어ㅓ무맛있었음
이거 말고 가지요리도 있엇는데 진짜 가지 말해 뭐해 입만 아프다..
~박살~
마라룽샤를 애들이 너무 매워해서 남은건 내가 다 뽀개먹었다.. 넘마싯..
그리고 오들오들떨면서 숙소 걸어와서 씻고 어케어케하니 2시가 넘었다 ㅠㅠ 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