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세미나 : 디지털 시대의 데이터드리븐 마케팅

페이스북에서 보고 신청해봤는데 웬걸 당첨이 됐다. 장소가 멀어서 고민하다가 지워니에게 '같이 갔다가 이태원에서 놀고오면 어떠냐'며 제안했는데 덥썩 물었다. 이태원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환승이 많아 힘들었지만 , , ,

 제일기획의 DnA Center와 Data Driven Marketing : 경험과 감이 아니라 데이터에 근거해 ‘의사결정’ 에 대한 소개로 세미나가 시작됐다. 기존에도 데이터없이 마케팅을 한 것도 아닌데 디지털 시대에는 어떤 점이 다른지라는 질문에 대한 답과 실제 쓰여지는 데이터와 이들이 활용되는 사례, 마지막으로 데이터 분석을 '잘' 하기 위한 팁 몇 가지를 말씀해주셨다.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화두에 오르면서 학교에서 수업도 듣고 툴도 배워봤지만, 실제로 데이터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어떠한 관점에서 데이터를 바라보아야 하는지가 가장 어려웠었다. 빅데이터라는 말 그대로 디지털 시대에 데이터는 넘칠만큼 많고 또 다양한데 실무현장의 마케팅에서는 이러한 데이터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감 조차도 잡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요번 세미나를 통해 조금이나마 그 줄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듯. 어떻게 보면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할 것이며 당연한 것 처럼 보이지만 어렵고 많은 고민이 필요한 것이 데이터 분석이 아닌가 싶다. 프로님 말씀처럼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얻는 결과물이 그보다 훨씬 작아보일 수 있지만, 그 하나의 데이터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도록 만드는 중요한 근간이 되게 하는 것, 그리고 Big data is a new oil, 그러나 그만큼 가치도 크지만 정제와 가공이 필수라는 말. 잘 기억해둬야겠다.

저녁은 세미나가 끝나고 다운타우너에서! 날씨가 아주 쌀쌀했는데 운좋게 대기시간이 아주 짧았고 여전히 맛났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