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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류
2016. 10. 31. 18:37

하나. 벌써 10월의 마지막날이다. 2016년도 두달 밖에 남지 않았다. 시상에.. 내년이면 정말 빼도박도 못하게 반오십이다. 얼른 취직이 되어야 할텐데 하는 마음도 있지만 여행도 가고싶고, 하고 싶은것도 많은데 돈은 없고. 뫼비우스의 띠.. 일단 지금은 돈을 차곡차곡 모았다가, 여행을 가던지 맥북을 사던지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뭐 하나라도 남는 것에 돈을 몽땅 쓰고싶다. 깔깔 

만약 내년 상반기에 복학을 한다고 하면 이제 나한테 주어진 시간은 4달인데, 이 4달은 앞서 보낸 4달보다는 더 알차고 짜임새있게 잘 보내야겠다. 책도 얼른 읽고 (질질 끄니까 재미없음..) 영어공부도 미루지 말고 해야지..밀리니까 끝도 없음...


둘. 저번주 토요일에 엄마를 모시고 강변 테크노마트를 가서 엄마 핸드폰을 바꿔드렸다.아이폰은 아이폰이고 갤럭시는 갤럭시니까 사실 조금 쫄아서 갔는데 생각보다 강변의 날씨는 맑았다. 몇 번 해보니 쫄지도 않고 'ㅅ' 운이 좋게도 사람이 많길래 가본 3번째 집이 사이트에서 본 시세, 물어본 가격 합쳐서 가장 싼 집이어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 맨날 됐다고 안한다구 하더니.. 엄마 좋아하시는 것 보니까 넘나 신나는 것! 작은 선물이지만 해드리길 잘했다.     

그리고.. 곧 본가로 내려갈 것 같다. 오늘 부동산에서 연락이 오긴 했는데 확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방을 일단 내놨고 곧 이사를 할테니까 이제 대감이도, 내가 좋아하는 빵집도, 매일 걷던 그 골목길도 얼마 후면 못 본다는 거시다.. 뭔가 아쉽긴 하지만 돈도 아깝고 이제 전철로 회사도 다닐 수 있으니까 괜찮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네가족이 다같이 사는 것이 아니던가. 집에 3일 이상 있으면 애틋함은 다 사라지고 엄마랑 싸우기도 했지만.. 그래도 집이 좋다. 그리고 이왕 방 내놓은거 얼른 빼고 싶은 마음이다. 괜히 방보러오는 사람들 들락날락하는 것 신경쓰여..


셋. 오빠의 수료식이 이번주로 다가왔다. 새삼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지만 이 또한 지금에서야 할 수 있는 말 아닌가 싶다. 4주가 너무 길었구요..... 그래도 3일 뒤면 얼굴 마주보고 이야기라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좋다. 이제 앞으로는 종종 연락도 할 수 있으니까..전화요금이 걱정이지만..9ㅅ9  망할 논산 오빠 얼른 뱉어내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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