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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류


~11월 3주의 일기~



급 추워진 날씨에 패딩을 꺼내입은 날, 낙엽은 다 떨어졌는데 감만 주렁주렁 달려있어서 웃겼다



티타임을 회사 사람들만큼 자주 하는 것 같은 금손 채현이와



회사에서 이벤트 했는데 2등 당촘상품.. 집에서 꽤 잘쓰고 있다

2019년 11월 23일

그의 29번째 생일은 부암동에서

오랜만에 오전 일찍 만났다 



북한산 등산로 초입을 맛보기루 걸어보고 

조만간 같이 등산하러 오기루


식빵굽고 입구앞에 앉아서 비키지도 않던 사장님네 고양이가 너무 귀여웠던 창의문 뜰

조용하고 볕이 너무 좋았당



앞으로두 건강하고 재밌고 행복한 날들 보내장


2019년 11월 24일

선물사러 급하게 상경했따. 정기권이 없었다면 오지 않았을 것.. 독립서점 중에 주말에 안여는 곳이 많은데 다행히 내가 찾는 책이 있고 주말에도 영업을 하고 그나마 접근성이 좋았던 이후북스에 들렀다. 처음 가봤는데 아담하구 구경해도 눈치보이거나 뻘쭘하지 않는 분위기라 좋았음


구경하다가 발견한 아무튼 시리즈! 김규림 작가님의 아무튼, 문구 책은 알고 있었는데 요게 시리즈였따니.. 집에 와 찾아보니 위고, 제철소, 코난 이렇게 3개의 출판사가 함께 펴내는 '나에게 기쁨이자 즐거움이 되는, 생각만 해도 좋은 한 가지를 담은 에세이' 시리즈라고 한다. 최근 출간된 요조님의 아무튼, 떡볶이가 25번째 책이라고 함. 너뮤너무 재밌는 발상이다.



몬가 따수운 기운을 얻구 갑니다 ​



공덕으로 이동할 때 따릉이 타려고 했는데 비가와서 수포로😇​



사실 오늘같은 날씨를 보면 가을도 그리 짧지만은 않다. 그런데 가을이 유독 짧은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가 가을을 느낄 틈이 없기 때문이다. 비교적 일교차가 큰 와중에 해가 없을 때나 밖에 나와있으니 사람들의 겉옷은 이에 발맞춰 빠르게 두툼해지고 11월인데 이렇게 춥다고? 라고 느낄 수 밖에 없을거다..내가 그럼...


터덜터덜 ​...

오늘 찍은 사진들엔 가을 너낌나는 필터를 적용해봄 ...



아니 이렇게 많다고? 싶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던 프릳츠에서 선물할 쿠키와 내가 먹을(!!) 무화과 어쩌구, 산딸기 휘낭시에를 샀당

아니 근데 정말 왜 그렇게 많았을까 정말 진땀났음...


후다닥 귀가하기

비가 왔는데도 넘 푸근한 날이었다.. 하지만 낼 예상체감 -9도

미쳐ㄸ낰ㅋㅋ


덧붙여 이후북스에서 내가 읽으려고 사온 책 중에 고냥일기부터 읽었는데 정말 정말 재밌구 귀엽다..눈물도 찔끔...정말 선배림 짱..!!! 올해 언리밋은 못갔지만..멀리서 응원 보내봄니다..

그리고 난 내일 연차다...........ㄲㅎㅎㄴㅇㅎ꺌르르ㅡㄹ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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