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부터 다시 재택에 들어갔다. 다행히 이태원발 확산세가 꺾인듯 해 이번주로 끝날 것 같긴 하지만, 출근길이 짧지 않은 나에게는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어주는 회사의 선택이었다. 그런데 2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그리고 이번주, 일년 열두달 중 두달을 재택으로 보내다니 정말 상상도 못한 전개.. 교통비로 돈을 조금 아껴쓰지 않을까 싶었지만 이사와 더불어 열심히 사재낀 덕에 그렇진 않았고 연차가 많이 남긴했는데 그렇다고 안쓰진 않았다. 그냥 잠을 더 잘 수 있고 출근부터 퇴근까지 은은하게 쌓여가던 스트레스가 없는게 가장 좋다. 물론 내일은 보고 때문에 출근해야해서 빡칠 예정
이사 후 스마트홈을 구축하겠다며 구글홈미니를 사고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구독했던 음악 큐레이션 채널들이 노동요로 빛을 발하고 있다. 사실 듣다가 너무 좋아서 글씀.. 때껄룩으로 시작해 에센셜, 요즘은 thanks for coming. 채널의 콘텐츠를 자주 듣고 있다. 올려주는 플레이스트도 매번 새로운데 1시간 꽉 채워 올려줘 좋다.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