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8일 NAVER CONNECT 2020
회사 동기와 네이버 커넥트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하루종일하는게 아니고 오후에만 일정이 있어서 오전엔 회사로 출근했다. 흑.. 점심먹고 사내 공유해야되니까 열심히 받아적을 돌덩이같은 맥북과 함께 코엑스로
생각해보니까 3년 전에 잠깐 그팩에서 알바할때 준비하는거 도왔던 컨퍼런스가 이거였다. 세션 중에 그때 내가 만들었던 pt장표 하나 껴있어서 혼자 웃겼음
이번 컨퍼런스 주제와 맞는 큐브 디자인
가장 이슈가 됐던 키노트와 인플루언서 검색 부분
[Dynamic Tech Cubes: 비즈니스와 창작의 무대가 되는 플랫폼 (한성숙 대표)]
- 2016년엔 사용자의 맥락 파악, 2017년엔 기술 플랫폼으로서의 네이버, 2018년에는 AI 기술을 접목한 비즈니스와 창작 tool을 주제로 했음
- 2019년은 Connect&Discover : 그린닷과 웨스트랩 소개하며 기술플랫폼으로서 고도화 약속
- 2020년, 올해는 플랫폼으로서의 Dynamic Cubes
- 네이버의 기술 하나하나를 ‘테크큐브’라고 지칭
1) Connect - 검색 (웹, 사전, 뉴스, 카페, 지식iN, 블로그, 지식쇼핑 등)
2) Create - 스마트에디터, 웹툰효과에디터, 스마트스토어, 네이버 로그인, 광고, 페이, 챗봇 등
3) Discover by AI - AiRS, AiTEMS(상품추천), AiRSPACE(스마트어라운드), Clova, Scopic(스마트렌즈, 쇼핑렌즈 등)
4) Reaction&Data - 댓글, 좋아요, 저장, 찜, 예약, 이웃맺기, 단골, 감사 등
- 그동안은 네이버가 준비해온 기술 플랫폼을 제공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사용자가 직접 설계하는 기술 플랫폼이 될 것
- 창작자와 사업자가 방식과 형태를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테크큐브를 제공할 예정
[창작자를 위한 검색의 변화 (김승언 Apollo CIC 대표)]
- 네이버 검색의 수많은 데이터와 사람
- 블로그, 카페, 여러 서비스 내 댓글까지 사람들의 많고 다양한 흔적들이 존재
- 네이버는 이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더 잘 보이고, 잘 만날 수 있을지에 관심
- 콘텐츠 자체 뿐만 아니라 누가 만들었는지, 취향에 따라 추천해줄만한 것은 무엇인지
- 사람이 곧 신뢰도, 콘텐츠의 주인인 사람에게 더 집중해보고자 함
- 고민
- 특정 검색결과에 나를 잘 소개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어떨까?
- 누가 내 이름을 검색했을 때 내가 운영하는 채널과 콘텐츠를 더 잘 보여줄 순 없을까?
- 네이버가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 만든 콘텐츠도 한번에 보여줄 수 없을까?
- 그 고민의 결과가 바로 ‘인플루언서 검색’
- 인플루언서 검색
- '네이버에 @나 를 검색하세요'
- 기존 View검색은 문서 단위의 빠른 탐색에 용이함. 이와 달리, 인플루언서 검색은 사용자와 취향이 비슷한 창작자가 중요. 사람에 더 집중하는 검색
- 주요 기능 [#키워드 챌린지] ↔ [@ 인플루언서 홈]
1) #키워드 챌린지
- 키워드 앞 ‘#’붙여 검색 (검색쿼리예시 : #파리여행)
- 특정 키워드를 선택해 관련 콘텐츠를 등록하면 키워드 챌린지 검색결과 상단에 노출
- 오픈 시점 베타로 여행, 뷰티쪽의 200개 키워드부터 시작
2) @인플루언서 홈
- 인플루언서 이름 앞 ‘@’붙여 검색 (검색쿼리예시 : @엠마뷰티)
- 직접 홈을 만들고 대표 콘텐츠, 화면을 원하는 대로 설정하여 검색결과에 노출 가능
- 공지사항 설정 및 알림 기능, 모바일 뿐만 아니라 PC버전까지 제공
- 이 모든 것이 UGC(User-generated-content)로 가능
- 창작자를 위한 툴(올해는 동영상에 집중), 통계, 데이터 분석까지 필요한 모든 기술을 모아 Article Studio라는 기술 세트로 통합 제공할 예정
컨퍼런스 자체는 네이버의 방향성과 함께 스몰 비즈니스 사업자와 창작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소개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우리가 이런 걸 더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으니 활용해달라는 느낌? 사실 이번에 처음 공개한 인플루언서 검색도 사용자의 참여가 없으면 효과가 없다. 사용자가 직접 인플루언서 홈을 만들고 키워드 챌린지에 참여해야 하는데 그 참여율이 낮다면 인플루언서 검색 결과가 노출되는 타겟 쿼리도 풍부해질 수 없다. 그래서 사용자 유치가 중요한데, 사실 파워 블로거나 인플루언서 입장에서는 너무 좋은 기회다. 검색 점유율 1위 포털에서 나를 홍보할 수 있고, 네이버 자체 창작자 대상 보상 시스템도 확대한다는데 안할 이유가 없다. 유튜브가 강세라 포털 본연의 검색 측면에서 고민이 많았을텐데 머리를 잘 썼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회사 규모와 자본력이 크니까 확실히 사업 진행 속도가 장난 아니다........
더불어 뵙고 싶었던 분들을 정말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고 기분 좋은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