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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류
2017. 10. 13. 18:18


날씨가 금새 서늘해졌다. 학원가는 길에 제법 두툼한 옷들을 입고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니 문득 여행 생각이 났다.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보냈던 5월, 런던에서의 쌀쌀한 공기가 떠올랐다. 그래도 햇볕이 돌 땐 '아, 따뜻하다.'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날씨였다. 여행에서 돌아온지도 3개월을 훌쩍 넘었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 올해가 가기 전에 정리해둬야지. 뭐든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꾸준히. 그때 보고 느꼈던 것들을 잊지 않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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